출처: 헤럴드경제
수도권 석달새 ‘1년 상승분의 절반’ 올랐다
정부가 고가 주택을 타깃으로 한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 석달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연간 상승률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규제 기준인 15억원 이하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지난달 2·20 부동산 대책까지 19번의 대책이 나오는 동안 반복된, 누르면 다른 곳으로 부동자금이 흘러가는 ‘풍선효과’는 예외가 없었다. ▶10억원 밑이던 수도권 상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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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규제에도 오름세 여전
12.16 규제 :
1.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 시가 9억 초과시 담보대출 강화 및 15억원 이상 담보대출 금지
2. 주택 보유세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3.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4. 청약 제한 및 당첨 요건 강화
수도권 5분위 아파트 첫 11억대로
서울 전지역 전세가는 강한 상승세
정부가 고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12·16 대책을 내놓은 이후, 수도권 지역 상승세가 연간 절반에 달할만큼 가파르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의 아파트 전경. [헤럴드경제DB]
정부가 고가 주택을 타깃으로 한 12·16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이후, 석달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연간 상승률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5분위(상위 20%)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월 말 현재 11억359만원으로 처음으로 11억원대에 올라섰다. 이는 4분위(상위 20~40%)로 내려가도 마찬가지다.
실제 정부도 서울 고가 아파트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번지자 서둘러 2·20 대책을 내놓고 수도권 남부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구를 살펴보면 규제책만으로 수요를 꺾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지역 학군지인 수내동 푸른마을 쌍용 아파트 131㎡(이하 전용면적)는 1월 13억6500만원에 실거래됐다.12월 실거래가는 12억500만원으로 한달 새 1억6000만원이 올랐다.
실제 목동아파트 7단지 101㎡는 지난 1월 8억9000만원으로 ‘전세신고가’를 기록했다. 목동 5단지 95㎡ 역시 11월말만 해도 7억원 초반대에 전세계약을 맺었으나, 2월에는 8억원에 전세계약서를 썼다.
재건축 추진 중인 낡은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은 학군지로의 거주이동을 원하는 대기 수요를 방증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살고 싶은 지역 아파트가 규제로 대출 받아 사기가 어려워지면서, 조급해진 수요가 전세로라도 거주하려 하는 것”이라며 “현재로선 거래가 소강상태지만, 추세적으로는 매매 시장을 누르면 핵심지 전세 시장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 소유권(명의) 이전
<-> 전세시장 : 소유권 이전 X, 임대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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